갈라파고스 여행 후기, 정보!
어디를?
갈라파고스 제도. 남미 에콰도르 내륙에서 약 1,000km 떨어진 곳에 있는 군도. 고유 동식물의 보고로, 찰스 다윈이 진화에 대한 영감을 떠올린 곳으로 알려져 유명하다.(사실은 조금 다르다)
언제?
2018년 6월 22일 ~ 2018년 8월 6일. 약 45일 간.
준비 기간은 2018년 1월부터 조금씩.
무엇을?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내가 한 것은,
- 진화와 관련된 책 읽기(『종의 기원』,『연애』, 『이기적 유전자』. 규영이형 고맙습니다 ㅠㅠ)
- 각종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교류하기. 술도 마시고, 스노클링도 하고, 진지한 이야기도 하고.
- 호스텔에서 카우치서핑하며 일하고 숙식 제공 받기
- 스쿠버 다이빙 배우기
-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있는 바다와 해변에 가서 숨막힐 듯한 고요함 즐기기
- 스노클링 투어를 하며 원피스의 ‘오올블루’에나 있을 법한 물고기들 보기
- 한국 가서 완성할 여행기 적기
- 해먹에 누워 하릴없이 책 읽거나 맥주 마시거나 자기
- 여행 전 해오던 스페인어 공부 꾸준히 해가기
모두 그리운 추억들…
왜?
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철저한 진화론자, 무신론자. 찰스 다윈을 좋아하기에 그가 떠난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싶었다.
단지 그뿐으로, 한참『종의 기원』을 읽을 때 ‘갈라파고스를 가볼까?’하고 생각한 것이 좀 길어지고 말았다.
누구와?
원래 이 여행은 공채원과 같이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로의 관심사가 달라 결국 틀어지고 말았다. 첫 혼자 하는 세계 여행이었고 그 덕에 좋은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어떻게?
올해 1월에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여행 스페인어 수업을 들으러 다니고, ‘남미사랑’ 네이버 카페에서 정보 구하고…
사람들 다른 여행 준비하는 것과 똑같다. 그런데 남미 여행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살면서 처음 하는 혼자 여행인지라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두려웠기는 하다.
그래서 여행의 결과물은
난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인 후기를 남기고 싶었고 동시에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글도 적고 싶었다.
그래서 이를 절충해서 여행 정보를 구한 ‘남미사랑’ 카페에 갈라파고스 군도에 대한 개요편과 주요 세 섬, 산타크루즈, 산크리스토발, 이사벨라 섬에 대해 한 편씩 해서 총 4개의 여행 정보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내 입으로 할 말은 아니지만 질이 나쁘지 않으며, 평가도 박하지 않다.
남미 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이여, 갈라파고스를 여행지에서 제외하지 말아주세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갈라파고스에서 제일 유명한 동물인 ‘푸른발부비새’와 함께, 갈라파고스 여행기 프로젝트를 마칩니다.